기존 ACC 공연 레지던시 결과발표 시범 작품 ‘경우의 도시’의 2026년 본 공연 제작 및 쇼케이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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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가 본 공연을 원하는 이유
이 작품의 시범 공연 버전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더 체계적인 제작진을 구성하고 제작 스케쥴을 전문적으로 구성한다면 그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으며, ‘ACC 공연’의 레벨에 맞출 수 있는,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되는 바,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프로페셔널 하게 극복한 본 공연 작품 한번 제안드려보고자 합니다.
2. 기존 2024년 레지던시 결과발표 시범 작품의 개요, 장점, 및 단점
( 시청각 자료 및 자세한 컨셉 설명: https://www.philipliu.cc/a-stochastic-city 링크 참조 )
개요: 기존 작품은 ‘아트 퓨쳐’(Art Futures)라는 컨셉 아래 미래 도시의 변화에 대한 SF적 상상력과 시청각적 변형 및 해체를 다루는 무용+라이브 전자음악+동적 비주얼 공연 작품이었습니다.
장점: 그 컨셉 자체는 잘 설계되었다고 생각되며, 그 컨셉이 탄탄한 이론적 토대에 기반하고 미학적 지향점이 분명합니다. 또한,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각종 자리에서 해당 컨셉은 청중들에게 꽤 파급력이 있었습니다.
010-3473-2801
류필립/김혜연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AI 예술편
김혜연 작가 '경우의 도시' 작품 설명 부분
대표가 되는 비주얼도 기본적인 설계와 디자인은 도시의 변형과 해체라는 특징에 맞추어 잘 설계되었다고 생각되며, 조금만 더 다듬으면 훨씬 임팩트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리 또한 완전하진 않았지만 대형 공연에서 구현하기 힘든 라이브 일렉트로닉스(실시간으로 연주되는 전자음악)를 잘 구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또한 역시 조금만 더 다듬으면 훨씬 임팩트있고 보기 드문 공연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좋은 미래적 컨셉과 다채로운 기술을 엮으려는 실험적이며 야망있는 시도가 장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단점: 우선, 두 작가 모두 과중한 다른 스케쥴 등으로 협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김혜연 작가의 경우 나름 정기적으로 사전 연습 세션을 가지고 무용 창작을 진행 하였지만, 사운드와 비주얼은 일정이 촉박하게 제작된 감이 있습니다.
서사를 풀어내는 드라마투르기 등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우선 사운드+비주얼+무용의 완성에만 집중하다보니, 서사 전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놀로지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3차원 (8채널 스피커) 입체음향을 구현했지만, 사전에 충분한 3D 패닝 테스트 등이 인력/시간의 한계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완전한 입체음향 구현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무용수 위치 트래킹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3. 발전된 본 공연 작품 공연 제안 및 장점 극대화/단점 극복 전략 설명
본 공연은 '가장 능숙한 전문가들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구상하였습니다. 기존에 적은 수의 제작진이 분산했던 일을 더 경력과 기술이 훌륭한 각 분야의 전문가 제작진들과 함께 제작하여,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화려한 3D 비주얼을 버리고 2D위주의 단순 건축물 도면 및 패턴으로만 구성하며, 조명이 시각적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 합니다. 그를 통해 작품에 미니멀리즘적 성격을 부여하고, 단순하지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공연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비주얼이 줄어든 만큼 무용수-기계 인터렉션과 사운드에 집중합니다. 시간성과 라이브성, 신체성을 핵심으로 미래의 도시를 표현합니다.

그림. 작가 및 제작진
(실제 참여 무용수 및 공연 당일 일일 오
퍼레이션 인력 등 제외),
그리고 각자의 역할 분담
단 한가지 완전히 새로 도입되는 요소는 2025년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아(류필립이 대표로 있는 단체 렙톤) 개발한 키네틱 스피커+조명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일종의 도시 안의 갑시탑 또는 '등대'와 같이 사용합니다. 스스로 물리적으로 움직이며 빛과 소리를 내뿜는 이 물체는 작품에 더욱 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적인 무드를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한 예산에 따라 3-8개 정도가 설치되어 무용수의 움직임과 연동되어 한 씬의 극적인 상황에서 돌아가며 소리도 발생하고 조명도 발생합니다. 아래의 모습에서 외형은 무대에 맞게 조금 바뀔 예정입니다
동영상. 개발된 '등대' 프로토타입 1
인터렉션 예제
그림. 개발된 '등대'
스피커 조명 시스템
(프로토타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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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더욱 더 전문성 있는 제작진 구성과 프로 공연에 맞는 체계적인 일정의 공연 제작
2. 단순한 비주얼 효과보다는 관람객들에게 부드러운 인터렉션으로 인한 라이브성(liveness), 무용수의 신체와 기계의 연동성, 그리고 공감각(synesthesia)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 집중함. 종합적으로는 효과적 전달성에 집중.
3. 스토리 전달에 집중하며, 인문학적/미래학적/철학적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서사에 집중
4. 체계적이고 꼼꼼한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수준의 라이브 몰입형 입체음향 구현
5. 이 모든 사항들을 볼 때 ACC 예술극장에서 훨씬 발전된 본 공연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제작 및 쇼케이스를 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