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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중력으로부터 위 아래라는, 실재하지 않는 개념을 창조해 냈다. 그와 연계해서 음악에서 음이 ‘올라간다’ 또는 ‘내려간다’ 라는 인류범용적인 표현도 만들어 내었다. 이 자연스러운 연결은 20세기의 수많은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지형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을 생산해 내게 만들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리서치 프로젝트는 실제 세계와 유사한 환경음을 가진 가상세계를 창조하고, 그 속의 캐릭터가 바라보는 지형으로부터 사운드 패턴을 만들어 내는 것을 시도한다. VR 기기를 장착하여 캐릭터가 된 관객들은 아주 작은 부분, 먼 곳의 산, 매우 높은 곳에서 행성을 관찰하는 것까지 다양한 범위의 감상이 가능하다. 관객 본인의 선택에 의한 지형 스캔의 단면은 실시간으로 제어 파형이 되어 원 가상 환경음을 변형하고, 음고, 음량, 박자, 음색에 영향을 미치면서 흥미로운 사운드 패턴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비인간 입장에서의 새로운 ‘듣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디지털 비인간에게는 지형의 윤곽선을 인식하는 행위, 소리를 듣는 행위 모두 이산적 디지털 데이터로 귀결 될 것이고, 따라서 둘 간의 본질적인 차이는 사라지게 된다. 
 

지형 듣기

기간:  2021.10.31

 

​장소:  문래예술공장

후원:  2021 서울문화재단

​          Sounds On

​작가류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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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공간 내 미니 지형 Mesh의 청각화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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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공간 내 거대 지형 mesh의 청각화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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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amplitude로 변환 될, 거대 지형 Mesh의 상세  z값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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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환경 속 거대 지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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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컨트롤러 조작 모습. 손의 움직임에 따라 지형이 스캔되며, 소리로 변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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